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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ADHD 약물일기20

Day 116: 병원 방문 두 줄 요약: 평일에는 메디키넷 15mg+10mg 주말에는 메디키넷 10mg 아빌리파이 1mg 유지 오늘은 1분밖에 안 늦었다!^^ 지난 줄거리🖖 😣 코로나에 걸려서 1주일 격리되고, 비가 오고, 이제 생리를 시작했다. 운동이 늦어지고 있다... 이외에는 특별한 사건이 없었다. 여전히 집중하려고 고군분투하고, 여러 시간관리 방법을 쓰고, 딴짓을 줄여보려고 이런저런 것들을 하고, 틈날 때마다 요가를...하다가 이제는 스쿼트로 바꿨다. 근데 요가가 더 나은 듯. 👈 이런 식으로 흔들리며 일상을 유지하고 있다. 🙂 기분이 정말 안정적이었다. 비오는 날에도! 생리 전에도! 신기해! 😅 평일에 하루 메디키넷을 안 먹어 봤는데 바로 후회했다. 잠이 덜 깬 것 같은 느낌, 안 읽히고 부유하는 글자들, 전화 통화 할 .. 2022. 8. 12.
Day 95: 병원 방문 두 줄 요약: 메디키넷 10mg+10mg로 증량 아빌리파이 1mg로 증량 원래 수요일 진료인데 늦잠 자서 못 갓다.. 그래서 오늘 점심시간에 다녀왔다.... 이 병원이... 집에서는 가깝지만 회사에서는 멀다... 택시 탔다... (피눈물) 오늘은 또 4층으로 가야 하는데 5층으로 가서 멍때리고 있었다...(이 병원은 두 개 층을 쓰고 있다.. 내가 진료 보는 선생님은 4층에 잇다...) 바보냐 진짜?ㅠㅠㅠ 지난 줄거리🖖 😣 들뜨는 감이 있었다. 자세한 것은 아래에... 😕 짜증도 늘었다. 그리고 불쑥불쑥 옛날 생각이 나는 바람에 잘 지내다가도 살짝 힘들었다. 🧐 저번에 말한 그 트친님께서 기분 기록지를 노션으로 쓰시는 걸 보고 또 따라했다 ㅋㅋㅋㅋ 원래 쓰고 있던 일지에서 '표 보기'를 체크하면 기분기록.. 2022. 7. 22.
Day 72: 병원 방문 두 줄 요약: 메디키넷 10mg+5mg로 증량 아빌리파이 0.5mg 유지 병원 갔다가 출근했다! 잊어버리기 전에 쓰자!! previously on...🖖 🧐 중요한 일 미루는 건 여전하다. 찾아보니 이건 약으로 해결되지도 않는다고!(슬프니까 빨간색으로 씀) 그래서 접근 방식을 바꿔보기로 했다. 만성적인 미루기의 원인이 게으름이 아니라 '불안'이라는 것은 거의 정설이다. 그래서 일을 미룰 때 가이드 이미지를 이용한 가볍고 짧은 명상, 스트레칭, 심호흡 같은 이완요법을 써보기로 했다. 그리고 바로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이동 중, 다른 장소, 자기 직전 등등) 일 생각을 아예 안 해 보기로. 마음챙김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그런데 이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다! 걱정이 되는데 어떡해!? 아무튼 또 다.. 2022. 6. 29.
Day 51: 병원 방문 두 줄 요약: 메디키넷 5mg에서 메디키넷 10mg가 되었다.(오전, 오후에 각각 5mg씩) 아빌리파이 0.5mg 추가. 으악 병원에서 들은 얘기! 잊어버리기 전에 써야 해!!! previously on...🖖 🧐 중요한 일은 여전히 미루고 있다. 하지만 작은 일들은 미루는 빈도나 시간이 줄어들었다. 운동은 생리 때 1주일 간 빼먹어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 1주일 안 했더니 리셋된 느낌... 생리 때는 확실히 상태가 더 나빠지는 것 같고, 그래서인지 약 효과도 없는 것처럼 느껴진다. 😭 산만함이 좋아졌는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집중력 부분에서는 여전히 딴짓도 하고 생각도 튀어나가고 그런다.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차분해졌다. 아앗 이 얘기 오늘 했어야 했는데 깜박했어!!! 😮 사람을 만나고, 연락하는 .. 2022. 6. 8.
Day 31~38 메디키넷 5mg 온고잉 📍 ADHD 진단을 받고 약을 먹은 지 벌써 한 달! 이제는 병원 방문에 맞춰 3주 주기로 써야겠다. 📍 또 하나의 발견. 나는 길을 걸을 때 앞사람 걸음이 느리면 그걸 못 참고 앞질러 가야 직성이 풀렸다. 운전할 때도 이런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더불어 네비를 뻔히 보면서도 길을 못 찾음. 그런데 요즘은 시간이 촉박하지 않으면 그닥 앞지르고 싶은 마음이 안 든다. 📍 요 며칠 티스토리에 미쳐서 오전 시간을 허비했다. 약 먹고 좋아진 집중력을 블로그에 쏟았다... 저널로 할 일 관리를 하고 있지 않았다면 진짜 넋놓고 블로그 글만 썼을 것 같다. 지금 블로그 보는 사람도 없는데 왜 이렇게 열심인 거야... 📍 여전히 미루고 있는 대형 프로젝트 하나 외에 나머지 일은 착실하게 .. 2022. 5. 25.
Day 30: 병원 방문 📍 약 잃어버린 거 얘기하고 진료를 받았다. 선생님께서 '처음이니까 믿지만, 약을 여러번 잃어버리면 조금... 그렇죠?' 라는 식으로 말씀하심. 약간 충격받았다. 근데 내가 거기서 약간 흥분해서(???) '저도 사실 약을 더 먹고 싶었는데(????) 참았다! 이것도 약의 효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 다시 생각하니까 미치겠음... 진료 시간 내내 대체 뭐라고 씨부린 거야... 📍 ...그래도 좋아진 부분들과 덜 좋아진 부분들을 열심히 공유드렸다. 좋아진 거는 지각을 안하기 시작한 것, 운동 시작한 것. 운동을 하고 약을 먹으니까 더 차분해졌다, 이게 맞는 거냐 여쭈니까 그 효과가 맞다고 굉장히 응원해주심. 덜 좋아진 것은 '가장 중요한 일'을 못하고 있는 것. 미리 적어가지 않아서 저번 진료보다 더 .. 2022. 5. 18.